의뢰인은 살인미수혐의로 가석방되고 누범기간 내에 여자친구의 차량을 이용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게 되었고,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음주측정을 하고 무면허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. 의뢰인은 당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하면서 과음을 하였고 자신보다 더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직장 동료를 데려다주겠다며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에 걸려 정차 중 살짝 후진을 하여 선을 지키려다가 뒷차의 범퍼를 충돌하였습니다.

 의뢰인은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0.182%로 매우 높았고, 운전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 것이 아니라 한 번도 발급받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.

​그러나 사고 발생 당시부터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보험처리를 하여 손해를 배상하였고,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표시가 있었습니다. 또한 음주운전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후로 처음이었으며, 부양할 가족이 있고 곧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인 점을 고려해 실형선고가 매우 가혹하다고 판결받았습니다. 결과적으로 검사의 징역 1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