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뢰인들의 아버지는 3년가량 투병생활을 하였고, 의뢰인들은 이 때부터 상속재산을 처분하여 증여받거나 생활비, 병원비 등으로 사용한 내역이 상당하였습니다. 평소 아버지에게 채무가 있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상속재산이 몇 억원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통장,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간병도 하고 자신들의 생활비도 사용하고, 장례비도 사용한 것입니다.

​그러던 중 상속한정승인을 할 수 있는 기간인 3개월이 다 되기 얼마 전에 아버지의 지인으로부터 수 천만원의 채무가 존재한다는 연락을 받았고, 단순승인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 법률사무소 교연에 사건을 위임하였습니다.

저희는 아버지가 생전에 법인의 대표이사였기 때문에 추후 통보받을 연대보증채무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속재산목록을 꼼꼼하게 확인하였고 특히 지인의 채무에 대해서는 금융거래내역과 대조하고, 보험금, 연대보증채무 등에 대해서도 서류를 확실하게 확인하였습니다. 이에 법원에 접수하고 1달여만에 심판문을 받게 되었습니다.